세월의 주인공이 되자

등록날짜 [ 2009-12-30 10:32:40 ]

인생은 마치 한 자루의 양초와도 같다. 불을 환하게 밝히다가 양초가 다 타버리면 심지에 붙었던 불은 꺼지고 만다. 심지를 감싸고 있던 양초의 분량만큼만 불을 밝히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처럼 육신의 때가 다하면 사라지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만약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빈방에 양초가 켜져 있다면 그 초는 쓸데없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내 인생의 양초가 무엇을 위해 불을 밝히며 소모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우리는 이 세월 속에서 하나님 앞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서 스스로가 자기 영혼을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값지게 사용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한다. 칠팔십 년이라는 날아가는 듯한 짧은 세월을 아껴야 한다. 주를 향해 가야할 우리의 세월이 주님과 반대로 멀리가게 해서도 안 되고 주님과 스쳐 지나가게 해서도 안 된다. 후회하며 낭비해서도 안 된다.
매일매일 주님을 위해 강렬한 불꽃으로 가장 아름답게 절정을 이루며 타올라야 한다. 주님을 사랑하는 신앙의 열정으로 타오르고, 구령의 열정으로 타오르고, 충성의 열정으로 타오르고, 주님사랑 이웃사랑으로 타올라야 한다.
이제 2009년 한 해를 세월 속에 묻어야 한다. 불충했던 모습, 아쉬움은 접어두고 영혼의 때에 피어날 영광스러운 열매를 기대하며 2009년을 보내고 또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야 한다.
성도여, 새해에도 세월의 주인공이 되자.

위 글은 교회신문 <17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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