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3-09 09:03:08 ]
신앙생활의 성공 비결은 ‘나를 잘 아는 것’이다. 나를 잘 알 되, 내가 나를 알아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지식으로 나를 알아야 한다. 교만의 죄는 하나님의 지식으로 나를 보지 않고 내가 나를 보기 때문에 생기는 착각 때문에 짓게 된다.
하나님의 지식으로 나를 발견하는 사람은 나는 온통 죄악 투성이요, ‘나’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무능한 자요, 그 한계를 초월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사람이다. 또한, 이 세상에서 최고의 지식은 하나님 말씀뿐임을 발견한 사람이요, 평생 하나님 말씀에만 압도당하리라 작정한 사람이다.
그리고 내가 잘못 사는 것을 방관하지 않고 나를 장악하여 나를 끝까지 진리로 책임지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임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식으로 사는 사람의 왼손에는 ‘나는 하나님 말씀 앞에 졌다’라는 패배의 깃발이, 오른손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이기셨다’라는 승리의 깃발이 항상 펄럭거리며 “나는 패배했습니다. 주님만 승리했습니다”라는 최고의 겸손의 고백으로 사는 사람이다.
우리는 “주여 나에게서 승리하시옵소서. 하나님 말씀과 반대되는 나를 쳐부수고 당신의 승리의 기를 꽂아주시옵소서”라는 패배와 승리가 교차하는 기도를 통해 평생 주님만 승리하게 하여 신앙생활에 성공하는 자가 되자.
위 글은 교회신문 <18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