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하나님께 받은 사랑

등록날짜 [ 2011-09-27 14:04:53 ]

빌립은 예수를 만나고도 주님께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고 하셨다. 예수는 아버지의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신 분이다.

아버지의 가슴속에 있는 인간을 살리고 구원하고 싶은 사랑을 모두 아는 분이시기에 예수를 본 자는 하나님의 심정을 본 것과 같다. 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셔서 온갖 질병을 고쳐주신 것도 아버지의 성품이요, 귀신을 쫓아내고 앉은뱅이를 일으키며 죽은 자를 살리신 것도 아버지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회개하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아버지의 목소리다. 예수께서 채찍에 맞으신 것도, 저주받으신 것도,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것도 그리고 예수 이름을 우리에게 주시고 무엇이든 구하라 하신 것도 그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애정 표현이다.

인간을 향한 진심을 다 드러내 보여주신 것이다. 그 이유는 오직 한 가지다. 우리가 죄악으로 말미암아 멸망하지 않고 죄 사함받아 영생을 얻어 형통하길 바라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우리를 먼저 아낌없이 사랑하셨기에 우리에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실 수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간이 하나님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다는 것, 하나님을 사랑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당 못할 큰 영광 아닌가. 그럼에도 그 사랑을 우리가 거절하고 무시하고 그 사랑에 무관심하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랑을 주시기 원하는 만큼, 우리도 그 사랑의 넓이와 길이, 높이와 깊이를 알고 그 사랑을 받으려고 사모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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