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성령이 감동하신 큰 꿈

등록날짜 [ 2010-06-21 23:12:37 ]

현재 용산 전자상가 자리에 예전에는 청과물 시장이 있었다. 운동장 같은 큰 마당에 수박을 줄지어 늘어놓았는데 앉아서 쳐다보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오래전 삼각산에서 기도하다 잠깐 꿈을 꾸었는데 마치 용산 청과물 시장에서 본 수박 더미처럼 사람들의 머리가 얼마나 많은지 가물가물할 정도로 보이면서 그 앞에서 내가 설교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때 나는 “주님, 이것이 성령께서 내게 수태하게 하신 꿈이라면 출산해야 합니다. 이것이 내 신념이라면 무너질 것이지만 성령의 역사라면 결코 이루어지고 말 것입니다”라고 기도했다. 오랜 후에 그 꿈이 현실이 된 것이 바로 지금 궁동성전이다. 만약 그때 그 꿈이 내 신념에서 나온 것이라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이 끊임없이 성장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더라면 그 역시 허상에 불과했을 것이다.

예수의 제자들은 로마를 전복(顚覆)하고 이스라엘 국권을 회복하여 세계를 지배하는 왕이 되면 그 밑에서 권세를 얻으려는 꿈을 꾸었지만, 그 꿈은 신념에서 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마가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다음에 기도로 꾼 꿈은 모두 이루어졌다. 이처럼 신념의 꿈은 사라지나, 하나님이 주신 꿈은 영원한 것이다.

성도여! 하나님이 주신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자. 그 꿈을 위해 나를 값지게 만들어 가자.

위 글은 교회신문 <19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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