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패배할 수 없는 영적 싸움

등록날짜 [ 2011-02-24 10:50:15 ]

신앙생활은 영적 전쟁이다. 신앙생활을 못 하게 하는 영적인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전투는 지면 죽고, 이기면 사는 것이기에 영적 싸움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

교회는 음부라는 세력과 전투하기에 주님은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성전(聖殿)인 나 역시 죽을 때까지 죄짓게 하고 육체를 병들게 하고 생각을 세상에 빠지게 하여 영적으로 망하게 하는 음부의 권세와 싸워 이겨야 한다.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된다고 했으니 전투와 싸움은 꼭 이겨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쉽게 포기하고 변덕을 부린다. 전투하는 병사는 목숨을 내놓는 한이 있어도 후퇴해서는 안 된다. 우리도 한번 믿음을 가졌다면 적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계속 전진해야 한다.

어떤 성도에게 “요새는 왜 기도 안 하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몸도 피곤하고 힘들어서 당분간 쉬기로 했습니다”라고 대답해서 참으로 안타까웠다. 당분간 쉰다는 것은 핑계일 뿐, 기도하고 싶은 마음을 빼앗겨 패배한 것을 합리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 번 적에게 밀리면 계속 후퇴하게 된다. 기도하다가 기도하지 않는 것도 적에게 밀린 것이고, 충성하다가 충성하지 않는 것도, 전도하다가 전도하지 않는 것도, 감사하다가 감사하지 않는 것도 다 적에게 밀린 것이다. 그런데도 내 영역을 빼앗기고 있다고 심각하게 여기지 않으니 문제다.

나를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하게 하고 하나님에게서 끊어 놓으려고 하는 자가 마귀이기에 내가 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겨야 할 명분이 확실하다. 절대 패배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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