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11-24 13:03:19 ]
연말이 다가오면 한 해를 마무리하며 분주하게 보내기도 하지만, 반면에 전혀 예상치 못한 영적 누수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중에서 흔히 겪는 일이 삶 속의 걱정, 근심, 염려가 갑자기 큰 문제로 다가오는 경우다.
성경은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벧후5:7~9)고 말씀하셨다. 염려는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찾는 마귀가 우리에게 던지는 미끼다. 그래서 일단 염려가 생기면 자꾸 하나님께 따지려 든다. 처음에는 투정처럼 가볍게 시작하지만 현실의 고통이 커질수록 투정은 의문으로, 의문은 급기야 원망으로 바뀐다. 결국은 하나님과 관계를 끊어 버리게 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만다. 여기에 속지 않으려면 말씀 그대로 모든 염려는 주님께 맡겨 버리고 깨어 근신하여 기도해야 한다.
“네가 아무리 별의별 짓을 다 해도 하나님과 나와 관계는 못 끊는다, 나는 네 수작을 알고 있다”고 담대히 말하며 믿음으로 이길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 한 해의 충성을 수포로 돌아가게 하는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 같은 마귀와의 싸움에서 나를 지켜야 한다. 마귀가 틈타지 못하게 하여 기한 전에 떨어지는 열매가 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1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