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6-15 09:21:44 ]
예수 믿는 사람들의 가장 큰 소망이 ‘성령 충만’이다. 어떻게 하면 말씀대로 살까 고민하고 열심을 내지만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7:24)”는 바울의 탄식에서 벗어날 수 없고, 그 고민의 해결 방법이 성령 충만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토록 성령 충만을 사모하는 것이다.
예수의 생애로 이룬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이가 없으면 그 복된 소식을 아무도 듣지 못했을 것이니 성령은 복음의 절정을 이루시는 분이다. 또 그 소식을 전하고자 교회를 세우신 이가 성령이시다. 그러므로 교회 모든 활동과 신앙생활 전체가 성령께서 함께하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럼에도, 성령 충만이 어려운 것은 성령을 너무 내 중심으로 대우하고 하나님으로 대우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령 충만하려면 성령을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고 모시려는 자세를 절대적으로 우선해야 한다. ‘성령 충만’은 성령께 완전히 압도당해 그분의 뜻에 이끌리는 순종의 삶이다. 그렇게 성령님을 우대할 때, 성령님은 우리를 제한 없이 쓰시며,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이끌어 주신다.
또 성령 충만을 가장 방해하는 것이 내 육신의 소욕이다. 성령의 소욕만이 그것을 이길 수 있다고 했으니, 육신의 소욕을 넉넉히 이기는 분량만큼이 성령 충만이다. 육신의 소욕을 이기고 성령께 이끌리는 성령 충만한 삶을 살려면, 하나님 말씀으로 끊임없이 나를 발견하고 꾸준히 기도하며 성령을 좇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고 하셨다(요3:8). 항상 성령의 감화와 감동으로 자유하게 이끌려 성령의 역사를 드러내는 자가 성령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주여! 내 평생에 성령께만 이끌리는 성령의 사람 되게 하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24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