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9-07 11:03:29 ]
인간이 하나님 앞에 요구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고통과 가난, 질병과 근심 걱정, 염려 등 모든 불가능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한다.
하나님도 우리 인간의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고 싶어하시지만 들어주실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받을 만한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죗값은 사망이기 때문에, 죄를 범한 사람들을 향해 “회개하라”고 하신 것은 생명을 얻어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모두 소유하라는 말이다. 하늘에서 오는 것은 다 거룩한데 그릇이 더러우면 거룩한 것을 담지 못한다.
얼마나 우리를 축복하고 싶으시면 그 저주를 담당하셨겠는가? 얼마나 살리고 싶으시면 대신 죽으셨겠는가? 이토록 주고 싶으신데 우리의 그릇이 더러워서 줄 수가 없으니 회개하여 받을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아무리 다급한 사정이 있어도 절차를 갖추라는 말이다.
불신자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하거나 병을 고쳐달라고 한다면 응답을 받을 수 없다. 어떤 일도 하나님의 손에 닿도록, 하나님이 당신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간섭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먼저 회개하여 하나님의 순종 안에, 하나님의 품 안에 들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품 안에 들어가지 않고는 하나님께서 손대지 않으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님은 미리 알고 계신다. 주님은 우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회개라고 말씀하신다.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무슨 잘못이 있는지를 먼저 찾아야 한다. 잘못을 찾아서 그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구하는 기도여야 그 기도에 언제나 응답하신다.
그러니 무엇을 구하기 전에 회개부터 해야 한다. 그런데 회개는 하지 않고 이것저것 달라고만 하니 응답이 없다. 기도 응답을 받는 지름길은 회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5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