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10-11 13:13:18 ]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면서 인간에게 하신 요구가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아들을 죽이기까지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죄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주었으니 너희 인간도 살려면 죽게 된 죄를 들고 나오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사람은 사랑해도 죄는 사랑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회개는 죄를 꺼내어 분리하고, 사람은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이다. 하지만 아무리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해도 예수의 십자가 공로로 죄 사함을 받지 못하면 그 죄 때문에 멸망하고 만다.
예수는 하나님의 비밀이라고 했다(골1:27;2:2). 하나님은 거룩하신 그분의 아들이 죄인들의 손에 붙들려 십자가에서 강도처럼 죽는 모습을 인간들에게 보여주셨다. 이같이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 내어놓았으니 우리의 비밀도 다 내어 놓으라는 것이 회개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죽게 된 비밀을 그의 앞에 다 내놓는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죄를 내놓으라고 말씀하실 때는 그 죄를 치부(置簿)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보혈로 대속하여 용서하시려고 하는 것이다. 죄를 내어놓으라는 회개의 요구는 우리가 알지 못해서 지니고 있는 저주와 질병과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회개는 주님이 내 죄를 사하셨다는 것을 믿는 자만 할 수 있다. 내게 있는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불신앙인 죄를 들고 나와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주님께 나아가는 그 믿음이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게 해준다.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고 싶다면 죄를 들고 회개의 자리로 나와야 한다. 회개하라! 나를 살리는 생명의 소리요,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희망의 소리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