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영적생활을 응원하라

등록날짜 [ 2011-11-15 14:54:57 ]

마귀는 우리를 죄와 저주의 모습, 즉 마귀 자신의 모습으로 변질하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것을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쉽게 이길 수 있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으니 영적 싸움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싸움인지 모른다.

사도 바울이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고 한 것도 어떤 일이 있어도 악한 영에게 당해서 망하지 않도록 죄를 두려워하라는 말씀이다.

또 하나님 말씀 자체가 생명과 축복이요, 죄와 마귀를 이기고 우리가 받은 구원을 지키는 힘이니 이 말씀에서 빠져나가지 않기 위해 항상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히브리서 12장 4절에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우리 영혼이 얼마나 귀중하면 이 땅에서 가장 소중한 목숨을 내놓고 싸워 지키라 했겠는가?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놓고 목숨을 건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나중에 회개하면 그만이지!’ 하고 적당히 타협할 수 있다면 순교까지 하며 믿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죄는 하나님의 원수요, 우리의 원수이기 때문에 목숨을 건 것이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시합할 때, 백군이 청군 이기라고 응원하거나, 청군이 백군 이기라고 응원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손뼉 치며 응원해야 할 것은 영적 생활이지 육적 생활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편이 누군지도 모르고 적군 편을 들어 응원한다. 영적 생활은 늘 패배하도록 내버려 두고 육의 생활에만 집착한다.

우리는 이런 잔인한 사람이 되지 말고 내 영혼을 사랑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나 외에 누구도 내 영혼을 사랑해 줄 자가 없다. 내가 내 영혼을 사랑해야 한다.

싸움의 대상을 바로 알아서 나의 영적생활이 패배하게 놔두지 말고 영적 싸움을 끝까지 응원하여 승리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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