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사랑의 힘

등록날짜 [ 2011-12-13 13:28:26 ]

사랑은 행동할 힘이다. 부모는 자식들이 아무리 속을 썩여도 자식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그들이 잘되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이것은 바로 어머니나 아버지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가슴속에 있는 막을 수 없는 사랑의 힘 때문이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서 매 맞으시고 저주를 받으시며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것 역시 인류를 향한 막을 수 없는 사랑의 힘 때문이다. 당시에 예수를 핍박하던 제사장, 장로, 서기관, 바리새인 등 그 누구라도 막을 수 없는 힘으로 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

이 사랑의 힘이 또한 우리로 하여금 그분을 사랑하게 만든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도 주님을 사랑할 힘이 있어야 한다. 주를 향한 충성도 주님을 사랑할 힘이 있어야 한다. 내 바쁜 일을 다 뒤로 미루고 주의 일을 하는 것도 주님을 사랑할 힘이 있어야 한다.

야고보서에도 실질적으로는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서 입으로만 “벗었으니 춥겠다, 입어라” “굶었으니 배고프겠다, 먹어라” “안 마셨으니 목마르겠다, 마셔라”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행함이 없는 믿음을 죽은 믿음이라고 했다(약2:17).

다시 말하면 줄 힘이 없는, 입으로만 고백하는 믿음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믿음과 사랑은 분리할 수 없다. 믿음 없는 사랑이 있을 수 없고, 사랑 없는 믿음도 있을 수 없다. 믿어질 때에 사랑도 나온다. 등잔에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계속 공급해야만 불을 밝힐 수 있듯이, 우리도 주님을 사랑할 힘, 이웃을 사랑할 힘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주님을 이만큼 사랑하고 싶은데 그 사랑할 힘이 없기에, 이만큼 능력을 나타내고 싶은데 능력이 나타나지 않기에 주님께 사랑의 힘을 허락해 달라고 뜨겁게 기도하는 것이다.

성도여, 날마다 기도에 힘써 사랑의 힘을 공급받는 삶을 살자.

위 글은 교회신문 <26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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