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12-06 13:44:07 ]
우리 교회에서는 주요 직분에 임명하기 전에 적임자를 두고 몇 가지 살펴보는 기준이 있다.
그가 개인적 야심이 큰 사람인가, 명예욕을 앞세우는 사람인가, 자존심이 강한 사람인가, 똑똑하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자아가 강해서 자기 의견만을 강하게 표출하는 사람인가.
위의 몇 가지 사항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직분을 맡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계속 적임자를 찾는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주요한 교회 직분을 맡아도 교회가 자기와 맞지 않으면 곧바로 변하기 때문이다.
하나님 말씀대로 추진해야 할 주의 일을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니 항상 감정과 기분에 따라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을 기준 삼고 주의 일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을 찾으신다. 만일 우리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변했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고아가 되고 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하지 않으시기에 우리의 믿음이 되신다. 그러므로 우리도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변치 말아야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할 때 그분의 쓰임에 적합한 사람이 되어 언제든지 요긴하게 쓰이는 것이다.
해가 바뀔 때마다 주님 뜻대로 살겠다고 각오하지만 날이 가고 달이 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변한다. 특히 환경이 조금만 나빠지면 슬며시 주님 뜻대로 살겠다는 고백을 잊고 내 마음대로 살려고 한다. 우리는 환경이 좋든 나쁘든 주님을 향한 태도에 변함이 없어야 한다.
하루하루 하나님의 기준에 맞추어 변치 않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 주어진 한 해를 아름답게 열매 맺을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하나님께 쓰임받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