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3-06 18:08:39 ]
어떤 사람은 목사가 설교할 때 재밌는 소리도 좀 해야지 밤낮 예수 이야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예수 이야기 말고 무슨 재미있는 것이 있을까? 예수가 내 죄를 사했다, 예수가 나를 지옥에서 건져서 천국을 유업으로 주셨다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소리가 있을까?
예수가 얼마나 큰 부유요, 절대적인 생명인지를 안다면, 우리는 예수 이야기로 날마다 재미가 넘쳐야 한다.
세상에는 많은 소리가 있고 그 소리마다 뜻이 있다. 그러나 세상 소리에는 영혼을 살리는 생명과 능력이 없다. 오직 하나님 말씀, 예수의 목소리, 예수의 생애에만 능력이 있다. 그래서 예수만 증거하면 능력은 나타나게 되어 있다.
하나님 말씀이 우리를 움직이는 것과 사람의 소리가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사람의 소리는 이성을 움직이나, 하나님 말씀은 심령을 움직인다. 다 똑같은 소리라 할지라도 귀에 들어간 다음에 심령을 움직이느냐, 이성을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
주님이 나사로의 무덤에 가서 “나사로야 일어나라” 할 때, 나사로가 벌떡 일어난 것이 큰 능력 같지만 그는 그렇게 살다가 또 죽었다. 그러므로 또 죽을 육체를 살린 능력과 우리 영혼을 영원히 살리는 말씀의 능력과는 비교가 안 된다.
나는 설교할 때마다 세상 소리하지 않고, 어떻든 하나님의 말씀만을 말하려고 한다. 이것은 내가 전하는 말씀이 성도의 이성을 움직이는 소리가 되지 않고, 심령에 들어가 그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소리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적으로, 이론적으로 논리화해서 세상의 소리로 변질시키고 있다. 하나님 말씀은 인간이 그렇게 사용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점일획도 손대지 말고 하나님 말씀 그대로 역사하시게 해야 한다. 오직 말씀의 능력을 인정하고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