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3-13 16:46:51 ]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간을 전적으로 도우려 하며, 그 도우심이 내게 이루어질 때 ‘복음(福音)’이 된다. 복음은 전하는 자가 있어야 하고, 듣는 자가 있고 믿는 자가 있어야 이루어진다. 왜냐하면, 복음은 사실을 ‘증거(證據)’하기 때문이다.
‘증거’라는 말은 변호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당신, 지금 병들었습니까? 주님이 당신의 질병을 고치려고 채찍에 맞으셨으니 그 사실을 믿으면 나음을 입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당신의 아픈 것을 짊어지고 맞아서 담당했기에 당신은 합법적으로 치료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하고 전하여 현장에서 그를 고쳐주는 것이 ‘증거(證據)’다.
그래서 주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고 말씀하셨다. 증인(證人)이라는 말은 법정에서 사용하는 말로 확실한 증거를 가진 자를 말한다.
복음을 ‘증거’하는 자가 ‘증인’이다. 우리가 예수의 증인이라면 성령으로 “예수는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런데 누명을 쓰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그리고 삼 일 만에 살아나셨다. 이것은 죄가 없다는 증거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바로 우리 죄 때문이다. 예수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구세주다.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고 증거해야 한다.
서울역에서 메가폰을 들고 “예수 믿으세요” 하고 외치는 것도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지만, 단 한 사람일지라도 데려다 앉혀놓고 예수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며 예수의 무죄를 밝히는 것이 ‘증거’다.
예수를 증거할 때 표적과 이적이 따른다. 주님이 지금도 살아 계시고 내 안에 계시다는 확실한 증거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끝까지 예수를 증거하였다. 목숨을 거는 것이 증인이다.
주여! 예수의 증인되게 하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28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