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음부의 권세를 이기며

등록날짜 [ 2012-03-20 15:48:26 ]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나는 가장 우선해서 “우리 교회를 아무도 흔들어 대지 못하게 하나님께서 반석같이 만들어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한다. 오직 성령을 의지해서 목회하려고 하는 한, 음부의 권세 곧 마귀역사는 살아 있는 교회를 끊임없이 넘어뜨리려 악착같이 도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치 않는 반석이요, 영원히 이루어질 반석이다. 또 예수께서 죽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도 영원히 변치 않는 반석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셨다(마16:18).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반석이 되시고자 우리를 멸망시키는 마귀를 멸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오셨다(요일3:8). 마귀는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예수까지도 제 손아귀에 붙들고 십자가에 매달아 죽여 없애려 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죽음에서 부활하셨고, 그 순간부터 마귀는 죄 없는 예수를 죽인 자가 되어 영원히 정죄를 받았다. 그러기에 마귀는 피 흘리시고 부활하신 예수 이름을 가장 두려워한다.

이처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보내셔서 세우신 것이 교회다. 교회는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증거요, 살아 계시다는 증거다.

그래서 지금도 음부의 권세는 끊임없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도전하지만, 교회를 이기지 못한다. 우리는 마귀역사와 영적 전쟁을 죽을 때까지 끊이지 않고 벌이는 곳이 교회라는 것을 알고 마귀역사를 이겨야 한다.

우리 교회가 올해로 설립 26주년을 맞았다. 오늘 연세중앙교회의 모습은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결과다. 주님이 그 모든 일을 하셨고, 우리는 그 일에 쓰임 받았을 뿐이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면서 끝까지 예수 이름으로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교회가 되어 복음을 제한 없이 전하는 교회가 되리라 각오를 새롭게 해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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