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우리의 소망, 부활

등록날짜 [ 2012-04-11 16:32:00 ]

성경이 말하는 죽음은 단지 목숨이 끊어지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육신의 죽음 이후에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는 영적인 사망, 곧 영원한 지옥 형벌의 멸망을 의미한다. 죽음은 하나님 앞에 인간이 범죄한 결과다.

하나님께서는 이 죽음의 절망 속에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육체로 보내시고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고난과 저주와 멸시를 그 몸에 담당하게 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살 찢고 피 흘려 죽게 하셨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도 이 초라한 죽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의 시체는 세마포로 칭칭 감겼고, 무덤 문은 바위로 굳게 닫혔다. 인류를 구원할 하나님의 계획은 비극적인 죽음으로 끝을 맺는 듯했다.

그러나 이 절망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는 소식과 함께 완전히 역전됐다. 예수의 무덤은 텅 비었고,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모습 그대로 드러내시며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시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으로 승천하셨다.

예수의 부활은 그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셨으니 우리의 죄가 사함 받았다는 증거이며,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죽음의 권세자 마귀의 불법을 드러내는 것이며, 죽기를 무서워하여 일생 동안 죄에 매여 종노릇하던 인간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이다.

그 이후로 예수의 부활 소식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확산했으며, 오늘날까지 성령으로 이 소식이 전해지는 곳곳마다 죄와 저주와 질병으로 고통받던 수많은 사람이 영육 간에 제한 없는 해방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부활이야말로 하나님이 이 땅에서 행하신 최대 이적이요 축복이다. 예수의 부활을 믿음으로 소유하는 자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신령한 몸으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새로운 시작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4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