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영적 빈곤을 생명으로

등록날짜 [ 2012-04-25 09:15:06 ]

갈릴리 바다에서 물고기를 팔아서 먹고 살던 무식한 베드로는 예수를 만나서 생명의 부유를 얻었다. 그런 베드로가 성전에 기도하러 가다가 구걸하는 배냇앉은뱅이를 만났을 때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행3:6)고 말했다.

이것은 물질의 빈곤보다 더 큰 문제, 곧 걷지 못하는 절망적인 빈곤을 예수로 해결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어 그 앉은뱅이가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였다(행3:7~8).

예수는 직접 수많은 병자를 고쳐주셨고, 우리에게도 절대로 죽이는 질병을 용납하지 말고 고쳐주라고 말씀하셨다(막16:17~18). 우리 교회에도 각종 암에서 치료받은 사람, 수많은 불치병에서 치료받은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이들은 모두 예수께 은과 금보다 귀한 것을 얻어 자기의 가장 빈곤한 부분을 해결한 사람들이다.

내게 문제와 고통과 질병, 염려가 생기는 것은 생명이 빈곤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이 빈곤하면 그 때부터 건강이 무너지고, 살고자 하는 의욕도 무너지고, 좌절하고 넘어진다. 이러한 빈곤을 채워주실 분은 오직 예수밖에 없으며, 예수 없는 삶은 영육 간에 절망뿐임을 알아야 한다.

만일 우리에게 예수께서 일하시는 능력의 역사가 없다면 그것이 곧 믿음과 생명이 빈곤하다는 증거다. 혹시 세상 물질의 빈곤은 올지라도 신령한 믿음의 빈곤, 생명의 빈곤은 없어야 한다. 오늘날 세상에 있는 재물이나 지식, 명예 그 어떤 것도 욕망이라는 빈곤을 채울 수 없다. 그러나 주님께서 자신이 빛과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예수를 믿어 모든 영적인 빈곤을 생명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자가 누릴 권리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