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5-15 13:43:48 ]
초대교회가 왕성히 부흥한 것은 교인들이 오직 예수의 사건을 화제(話題)로 삼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제자들을 만나시고 최후에 승천하시면서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명령을 좇아 제자들과 초대교인들은 한결같이 예수 사건의 증인이 되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설교자가 예수의 사건을 최고 화제로 취급하지 않는다. 오늘날 교회에는 죄 사함 받은 감격의 눈물과 감사의 호소가 사라지고, 예수의 능력과 이적도 만나보기 어렵다. 그러니까 성도도 예수의 화제가 빠진 설교에 관심이 없다.
성도의 영혼은 세상 것을 원하지 않는다. 생명력이 왕성한 하나님의 말씀, 예수 피의 사건을 원한다.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전하는, 예수의 피에 젖은 설교를 듣고 싶어 한다. 그런데 그런 설교가 더는 강단에서 선포되지 않는다면 성도는 실망해서 돌아갈 것이며 교회는 결국 종교라는 형식만 남은 곳이 될 것이다.
교회는 종교모임을 하는 곳이 아니라 예수의 화제를 뿌리는 곳이다. 이성(理性)을 움직이는 지식과 이론으로 종교인은 만들 수 있으나,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소리는 될 수 없다. 그러므로 목회자들은 설교 시간마다 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건을 증거해야 한다. 예수에 갈급한 자들에게 예수의 피 공로를 만나게 해주어야 한다.
예수의 피, 예수의 능력 그리고 구령의 열정을 갖고 설교하여 성도에게 지옥 가는 영혼을 살리고 싶은 열망을 심어주고 교회 안에 예수의 바람, 예수의 화제를 일으켜야 한다. 예수에 갈급한 자들이 은혜 받고 예수의 피 공로를 만나면, 수많은 사람을 전도해 예수께로 인도한다.
그러므로 부흥의 비결은 얼마나 성도의 심령에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느냐에 달렸다. 우리에게 최고의 화제는 시대를 막론하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