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성도를 움직이는 힘

등록날짜 [ 2012-06-12 11:46:49 ]

성경에 기록한 모든 하나님 말씀은 공부하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그 말씀대로 지키고 행해야 한다(눅11:28).

하나님의 말씀은 지식 습득을 위해 기록한 것이 아니라, 행동해서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어 영원히 살라는 명령이기에 지키고 행할 때 그 말씀이 주시는 약속을 내 것으로 경험하고 누릴 수 있다. 목회자들은 성도에게 성경을 가르칠 뿐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살아갈 힘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설교 속에 성도를 움직일 힘이 없이 그저 내용을 전달하는 것으로 목회자의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없다.

목회자들이 성도를 움직일 힘이 부족하면 십일조 하라는 설교를 할 때 성도에게서 “우리 목사님은 왜 돈만 강조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온다. 이런 상황이 되면 십일조 하지 않는 성도와 관계만 악화할 뿐이다. 그러므로 십일조에 관한 설교를 할 때는 십일조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을 만큼 하나님 말씀을 힘 있게 전하여 성도의 심령 안에서 말씀이 일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예배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드리느냐가 얼마나 하나님께 영향을 받느냐를 좌우한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예배의 절정인 설교를 통해서 어떤 사람에게는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어떤 사람에게는 전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또 어떤 사람에게는 충성해야겠다는 생각을 강력하게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설교를 통해 말씀의 영향을 강력히 받아 그들이 힘껏 신앙생활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목회자의 말에는 성도를 움직일 힘이 있어야 한다. 이 힘이 곧 영적 권위다. 성도를 변하게 하지 못하는 영향력 없는 설교는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성도가 듣고 흘려버리는 잔소리가 될 뿐이다. 성도가 기쁨으로 동의하고 순종할 만큼 충분히 새 힘을 공급하는 능력 있고 권세 있는 설교를 하는 것이 목회자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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