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8-07 13:45:45 ]
인본주의를 따르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큰 섭리를 맡아 수태(受胎)할 수가 없다. 그런 사람들은 무슨 일에 부딪히면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탄할 텐데 복잡한 것을 보니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보다’ 하며 그 일을 그만둔다. 하나님의 뜻을 자신에게 닥친 상황에 따라 마음대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일을 시작할 때는 하나님의 뜻이고 일이 어려워져 끝낼 때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니, 어떻게 하나님의 뜻이 시작과 끝이 다를 수 있는가?
한 번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다. 일하다가 잘 안 되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잘되면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부터가 잘못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품었다면 죽을 때까지 변치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유산(流産)한다면 그 원인은 육신의 소욕 때문이다. 육신의 소욕을 좇는 육의 생각과 성령을 따라 좇는 영의 생각이 대립할 때, 영의 생각이 승리해야 하는데 어리석게도 괴로움이 조금만 닥쳐와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며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을 바꿔 가진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큰 꿈을 육신의 소욕으로 무너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한 번 수태한 영적인 꿈은 끝까지 키워서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사명으로 알고 이루어 가는 일이다.
일생을 통해 주어지는 최고 기회는 내 육체와 심령이 하나님의 뜻을 수태하는 그릇이 되고, 내 생애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기관이 되어 하나님 뜻을 이루는 작품을 갖고 주님을 만나는 것이다.
내 목숨을 자연 수명대로 죽게 두는 것은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천재지변이나 사고, 병들어 죽는 것은 더더욱 억울하다. 그러나 주를 위해 죽으면 주님께서 하늘나라에서 주시는 보상이 있다. 그러므로 내 생애와 목숨을 영혼의 때에 능히 보상하실 주님 앞에 내놓아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