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주님의 사랑스러운 신부

등록날짜 [ 2012-12-18 10:02:26 ]

성경은, 두 사람이 밭에 있을 때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인이 매(맷돌)를 갈다가 한 여인은 데려감을 당하고 다른 하나는 버려둠을 당한다고 했다(마24:40~41). 또 두 남자가 잠을 자다가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한다고 했다(눅17:34).

이 말은 어떤 사람은 일할 때고, 어떤 사람은 아침이나 저녁을 지어먹으려고 준비할 때이며, 어떤 사람은 잠을 잘 때니 한마디로 말해서 전 세계가 같은 시간에 주님의 재림을 맞는다는 뜻이다. 그러니 영적인 의미에서 보면, 잠을 자도 주님의 신부 자격을 갖춘 사람은 들림 받을 것이요, 그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버림받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좀 더 깊이 생각하자면, 주의 일을 할 때에도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할지라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일처럼 열심히 하는 사람은 들림 받을 것이요, 억지로 혹은 남의 일 하듯 하는 사람은 제외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 주님을 사랑하는 신부라면 천사들의 나팔소리와 함께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주님 음성으로 듣고 그대로 움직이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님 오실 때 그 음성을 듣고 들림 받는다.

그러므로 신부의 믿음을 지닌 자는 ‘주님이 오늘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내가 오늘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며 주님의 목소리에 관심을 두고 하루하루 살아간다. 또 그 소리가 아무리 들려와도 간섭이나 귀찮게 들리지 않는다. 사랑하는 분이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 말씀은 언제나 나를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항상 더 듣고 싶어 한다.

주여! 주의 음성을 항상 듣기를 원합니다. 주의 사랑스러운 신부가 되길 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1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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