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하나님과 사귀는 자

등록날짜 [ 2013-02-05 10:15:43 ]

세상에서 출세하기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출세에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 노력하고, 부자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부를 얻게 해줄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 한다. 또 세상 지식을 갖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보다 훨씬 지식이 많은 사람과 사귀어서 자신도 그 지식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아무리 성공할지라도 내 영혼에게는 무용지물이요, 아무리 큰 부자가 되어도 내 영혼에게는 무용지물이요, 아무리 풍부한 지식을 쌓았을지라도 내 영혼에게는 무용지물이다. 전도서 기자가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전2:11)라고 한 고백은 정직하고 진실하고 참되다.

우리가 하나님과 사귀는 목적은, 돈을 벌어 잘 살려는 것이나 명예를 얻어 자기의 명성을 높이거나 권세를 가져 세도를 부리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영혼의 때에 영원한 삶을 살려는 목적에서 사귀는 것이니, 이것은 우리에게 가장 귀중한 사귐이요, 우리 신앙생활의 전부다.

우리가 왜 회개하는가? 하나님께서 죄를 싫어하고 미워하시기에 우리는 죄를 해결하여 하나님과 사귀려고 회개한다. 우리가 왜 충성하는가? 하나님께 잘 보여 하나님과 사귀려고 충성한다. 우리가 전도하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의 신앙생활 전부는 하나님과 사귀려는 것이니 모든 행위에 하나님과 사귐이 없다면 단지 내 의가 되고, 내 자랑이 되고, 내 명예가 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명예를 위해 사는 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과 사귀어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으로서 명예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교회에서도 직분을 맡았다는 명예에 기뻐하지 말고, 하나님과 올바른 사귑을 얻는 통로로서 직분을 받고 감당해야 한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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