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4-23 10:39:30 ]
기도하기에 앞서 우리는 기도가 얼마나 절대적으로 필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아쉬운 것이 많은 존재인지 잘 알아야 한다. 겨울철에 옷을 다 벗었는데도 춥지 않거나, 여름철에 옷을 많이 입고도 덥지 않은 사람은 정상이 아니다. 밥을 계속 안 먹었는데 배가 안 고픈 사람도 정상이 아니다. 정밀 검사를 해보면 반드시 몸에 무슨 문제가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도를 안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성경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게 꼭 필요한 분량만큼 신앙생활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신앙생활의 표준이 되는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고 말씀한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은 온종일 일도 안 하고 밥도 안 먹고 계속 기도하라는 뜻이 아니다. “너희가 기도의 습관을 지녔으면 그 습관을 멈추지 말라”는 뜻이다.
‘기도의 습관’은 어떤 일이 생기든지 기도로 해결하려는 습관을 말한다. 무슨 일이 생기든지 기도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해결하려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도움을 얻어내지 않고는 한시도 살 수 없는 사람임을 인정하고 항상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할 분량이 얼마만큼인지 아는 사람이 되어 그 분량을 채우려고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기도를 쉬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처한 영적인 문제를 볼 줄 아는 사람이요, 그 문제를 내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인정하는 사람이기에 잘못한 것이 있으면 기도로 회개하고, 잘 된 것은 기도로 감사한다. 범사에 기도하지 않고는 안 되는 사람이 된다. 우리는 평생 기도하는 습관이 몸에 배일 작정을 하고 그 습관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자가 되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3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