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4-16 14:20:38 ]
기도할 목적과 기도할 제목을 분명히 아는 사람은 기도하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도중에 포기하지 않는다. 목적도 없이 ‘기도해야지’ 하고 그냥 와서 소리만 지르는 사람은 조금만 육체가 힘들고 피곤하면 그만두고 일어난다.
지금 당장에 기도가 안 된다면 “주님, 제가 기도가 안 됩니다. 기도하게 하시되, 제가 무엇을 구할지 모르니 기도할 제목을 알게 도와주세요!”라며 기도해야 한다. 그런데 시작부터 기도하는 목적도, 의미도 없이 그냥 앉아 있으니까 조는 것이다. 기도해야 할 이유, 오늘 응답받지 않으면 안 될 다급한 사정이 분명하고 많을수록 확실하게 기도할 수 있다.
죽을 때까지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것은 밤낮 기도할 제목을 하나님께서 제공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가 기도하게 한다’는 말이 맞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과 지혜로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에 착수할 때부터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대로 강하게 붙들리기 때문에 분명한 목적을 붙들고 기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하게 하시는 기도이기에 그 기도는 하나님께 틀림없이 상달된다.
또 어떤 사람은 기도할 때 자기 혼자 신령한 척하며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잡념을 모은다. 잡념이 모이면 얼마 안 가서 잠들고 만다.
잡념을 물리치려면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다 똑같이 기도해도 애절하고 진실하게 부르짖어 기도하는 사람은 밤새도록 눈물로 자기 사정을 아뢰기에 바쁘지만, 계속 잡념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최악의 경우 악한 영의 생각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우리는 기도할 때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잡념이 방해하지 못하게 해서 반드시 기도를 하나님께 상달해야 한다. 성도여, 부르짖어 기도하자. 부르짖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절실한 내 영혼의 처지를 발견하고 기도하자.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3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