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5-14 15:49:34 ]
어떤 사람은 백일, 천일을 작정해서 기도하지만 뚜렷한 목표 없이 기도하기도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약속은 육적이나 이성적 약속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이루어질 영적인 약속이 많다. 하나님의 약속을 성령으로 받을 때 이미 응답은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응답을 내 손에 쥐고자 행동하는 것이 바로 기도다.
성령으로 감동된 작정기도는 날짜가 차야 응답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응답을 수태한 자는 성령이 주시는 힘으로 기도한다. 기도는 인간의 노력이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도 주님이 기도하게 하실 것이다” “오늘 기도할 때 응답이 올 것이다” “나는 기도로 위기를 면할 것이다” 하는 성령 충만함 속에 응답을 미리 보는 상상력이 있어야 기도할 수 있다. 이런 상상력이 기도 응답으로 현실화된다.
기도하던 중에 성령 하나님께서 전광석화처럼 탁 떠올리게 하셔서 ‘전 교인 40일 작정기도 그리고 10일’ 기도회를 선포했다. 이 기도회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내게는 우리 교회가 부흥하리라는 희망과 꿈과 기대가 넘친다. 기도하는 자는 모두 성령이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아 누릴 것이기 때문이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암환자가 치료받아 전도자로 거듭나고 축농증, 관절염, 우울증 등 오랜 세월 괴롭히던 갖가지 질병과 문제에서 수많은 성도가 자유를 얻었다. 지금까지 기도회를 진행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기도 응답과 간증이 넘쳐났는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하신 말씀에 응답의 상상력을 지닌 성도가 기도한 당연한 결과다. 우리 모두 날마다 성령의 생각과 성령의 상상력에 끝까지 순종하여 상상이 무제한으로 현실이 되는 기도 응답의 주인공이 되자.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3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