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7-02 11:04:50 ]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영원히 감사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만물을 주셨다. 무엇보다 그 아들 예수를 보내서 우리를 질병에서, 저주에서, 죽음에서, 멸망에서, 지옥에서 건지신 은혜에 더 큰 감사를 해야 한다.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를 영원한 지옥에서 구원하셨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만물을 주신 일에 대한 감사보다 우리가 영원한 지옥에서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할 때 그것을 최상의 감사로 받으신다.
자녀에게 용돈을 주거나 자녀가 원하는 물건을 사 주면 부모는 자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다. 그러나 자녀가 고생한 부모 마음을 알고 감사를 표현할 때 부모는 진심으로 기뻐한다.
오늘날에는 아이를 낳다가 죽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옛날에는 산모가 죽는 예가 참 많았다. 그래서 만삭이 되어 아이를 낳으러 방에 들어갈 때는 죽음을 각오해야 했다. 그렇게 힘들게 낳아 공들어 기른 딸이 만약 시집갈 때 혼수 해 준 일에만 감사한다면 부모가 얼마나 서운하겠는가? 부모가 인생을 투자하여 쏟은 사랑을 몰라줄 때 섭섭하지 않겠는가?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때 해와 달과 공기와 먹을 양식을 주셨다며 천지 만물을 주신 일에만 감사한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서운하실까? 하나님께서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까지 우리를 영원한 지옥 형벌에서 구원하신 그 은혜에 감사해야 기뻐 받으신다.
내가 구원받은 믿음을 계속 키워 나가려면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가 흘린 십자가의 피 공로를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예수가 쏟은 사랑에 젖어 구원받은 자로서 은혜의 절정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려야 한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4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