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8-07 10:03:13 ]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나를 죽음에서 건지셨습니다. 그러니 나도 그 주님을 위해 죽을 신앙 양심이 내 속에 있어야 합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진실 앞에 나도 그렇게 진실하리라는 인격적인 자존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매일 죄를 짓고 불의를 행하며 살지만, 주님은 그런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을 안다면 ‘나도 그분을 사랑하자, 한시라도 그분을 잊지 말자’는 각오가 저절로 나옵니다.
주님과 나 사이에 이런 사랑의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이 사랑의 관계가 이루어진 까닭은 우리가 의롭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는 말씀처럼 우리가 죄인이기에 주님을 사랑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또 이 사랑의 관계는 주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맺어졌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4:10).
우리가 죄인인데도 주님께서 사랑해 주셨기에 우리가 영원한 지옥 형벌을 피하게 되었고, 우리도 주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님은 절대 이 사랑의 관계를 먼저 끊지 않으십니다. 주님과 우리 사이에 이 사랑의 관계가 영원히 지속하도록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해서 주님 오실 때 신부의 자격으로 그분을 만나야 합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4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