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생명의 힘

등록날짜 [ 2013-10-08 11:05:09 ]

성경 전체가 생명을 말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살아 있다. 죽었다면 생명이 아니다. 영원히 살아 있기 때문에 생명이다.

“채찍에 맞음으로 나음을 입었다”(사53:5)는 말씀이 죽었다면 우리는 질병에서 고침받을 수 없다. 나음을 입었다는 말씀이 살아 있기에 지금도 예수께서 내 질병을 담당했다는 사실이 유효하다. 또 그 말씀이 내 몫으로 살아 있을 때 질병이 치유된다. 이것이 바로 생명이다.

기도 응답이 있는 이유도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 시행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즉 말씀에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확증해 준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생명의 말씀이라고 한다. 생명이 있으니 기도 응답도, 능력도 나타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3~14).

어떤 사람은 성도를 훈련하면 전도를 잘할 수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훈련받아서 전도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복음의 본질인 생명을 줄 수 없다. 내 속에 ‘저 사람을 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력한 구령의 열정으로 생명을 들고 가서 그 생명을 실제로 줘야 그것이 진짜 전도다. 생명 없는 전도는 몇 명 전도했다는 실적을 나타내는 방편일 뿐, 그 영혼을 살리는 실제 생명을 줄 수 없다.

살리는 생명으로 역사하여야 모든 면에서 성장하고, 그 속에서 능력이 나타난다. 예수께서 “나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신 점도 바로 그런 이유다. 생명이 나를 살리는 생명이 될 때, 그 생명은 절정에 이른다. 하나님 말씀이 믿어지고 그대로 내 안에 말씀이 이루어지는 일이 바로 생명의 힘이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5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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