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1-12 15:45:40 ]
‘은혜’에 관해 성경은 이렇게 기록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2:8~9).
인류가 구원받은 은혜는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선물이다. 그러니 자랑할 일이 못 되고 교만할 사안도 아니다. 오직 우리가 자랑할 분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우리가 죄인이란 증거가 무엇인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 때문에 죽었다는 그 사실이 우리가 죄인이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우리는 죄인이기에 죽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주님이 그 고난을 대신 당하시고 돌아가심으로 우리를 살리셨으니, 우리는 감사로 찬양함이 마땅하다.
목사로서 강단에서 예수 이야기만 하기를 바라는 이유는 그분만이 나의 구세주요, 그분만이 나의 자랑이요, 누구든지 그를 만나야 영원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디를 가도 예수가 화제이길 기대한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예수 이상으로 자랑할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또 이렇게 크신 주님을 성령으로 내 안에 모시고 산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더 나아가 주님 생애와 같은 삶, 즉 주님이 가신 고난의 길을 우리에게도 가라 하시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주님의 생애를 따라가다 보면 나를 살리려 죽으신 십자가의 길, 갈보리 언덕을 만날 수 있다. 거기서 쏟으신 예수의 피를 마시고 찢기신 살을 먹을 때 “내 평생 주님을 떠날 수가 없나이다. 주님만이 나의 영원한 기업입니다”라는 감사의 고백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이것이 내가 예수만 자랑할 변함없는 이유이다. 주여! 내 평생 예수만 자랑하며 예수만 전하길 원합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6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