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부르짖는 기도

등록날짜 [ 2014-04-29 10:04:50 ]

하나님은 독생자의 명예를 걸고 기도에 응답하겠다고 약속하셨다. 응답하겠다는 약속은 만인에게 주신 약속이기에 우리는 악착같이 그분의 약속을 믿고 기도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꼭 기도해야만 하나? 하나님이 다 아시는데”라고 말한다. 예수께서 하나님이 모르실까 봐 그렇게 매일 기도하셨겠는가? 또 하나님이 사도들의 필요를 모르셔서 그들이 그렇게 기도에 힘썼겠는가?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로 구한 것만 자기 명예를 걸고 상관하시고 책임지신다. 그러므로 불가능이 난무한 이 땅에 사는 우리는 하나님이 내 문제를 책임지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예수께서도 기도할 필요가 있으셨기에 늘 한적한 산에 가서 기도하셨다. 만약 예수께서 조용히 마음속으로만 기도해도 되었다면 일부러 산에 올라가실 필요가 없다. 마음을 집중하여 부르짖어 기도하기를 원하셨기에 일부러 산에 올라가신 것이다.

우리도 집에서는 부르짖어 기도하기 어렵고, 여러 가지 잡념으로 중언부언하는 기도가 되기 쉽다. 이런 잡념에 사로잡히지 않으려고 교회에 나와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다. 마귀는 부르짖는 기도를 싫어한다. 응답이 올 때 그를 지배하던 마귀가 떠나가야 하므로 마귀역사는 항상 부르짖는 기도를 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물에 빠져 죽어 가는 사람은 다급해서 “사람 살려!”라며 고함을 지를 수밖에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환난이 닥친 사람은 절대 묵상으로 기도할 수 없다. 부르짖어 구한다. 문제와 고통이 많은 사람은 조금만 그 사람의 입장에서 말을 들어주면 자기감정을 다 드러내며 이야기한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사람은 무릎을 꿇는 순간부터 자기에게 필요한 바를 눈물로 부르짖으며 기도하게 된다. 기도 응답이 절실하기에 더욱 부르짖을 수밖에 없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83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