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7-08 00:50:44 ]
처음에 은혜 받고 교회에 착실히 잘 나오던 성도가 세월이 흐르면 미지근한 신앙인이 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주님께서 라오디게아교회에 경고하신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도 절대로 미지근해서는 안 된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3:15~16).
신앙생활이 미지근해졌다는 말은 곧 감사를 잊어 버렸다는 뜻이다.
“오늘 하루도 예수의 은혜로 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 땅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그 많은 이 중에서 나를 기억하시고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 죄를 사해 주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피 흘리신 주님의 은혜에 진실로 감사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세상에서 죄를 범하며 살지만, 저는 주님과 함께하게 하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지금 당장 죽을지라도 하늘나라에서 주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되었으니 진실로 감사합니다.”
이와 같은 감사의 제목을 들고 진실하게 기도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는가? 감사하지 않는다는 것은 주님이 우리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은혜가 그만큼 희미해졌다는 뜻이다.
우리는 구원받은 은혜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범사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항상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해야 한다. 병 고치는 능력도 예수 이름으로 행하고, 하나님의 은혜도 예수 이름으로 구하고, 구원도 예수 이름을 믿음으로 받는다.
우리는 예수 이름으로 넘치는 감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예수의 이름을 가진 자가 그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감사다.
/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9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