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8-19 17:00:34 ]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자기 육체를 내놓고 매 맞으심으로 우리 인간의 병을 고쳐 주셨다. 이렇게 주님은 우리를 섬기셨다. 지금도 예수를 만나는 사람은 누구라도 어떤 불치의 병에서도 고침받는다. 예수 안에서 하는 섬김 속에는 이처럼 생명이 풍성하다.
성경에서 ‘섬긴다’라는 말은 세상 사람들처럼 박애주의 정신을 가지고 인정이나 애정이나 감정으로 섬긴다는 말이 아니다. 주님께서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기까지 인간을 섬기심으로 말미암아 인류가 구원을 받았듯이, 영혼을 살리는 일이 섬김이다.
교회에서 성도들이 예수 정신으로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섬기면 수많은 영혼이 살아난다. 섬김 뒤에는 반드시 살아나는 역사가 있다. 성령께서 감독자로 세운 목사는 강단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아 천국 가기를 바라는 예수의 정신으로 설교해서 성도를 진실하게 섬긴다.
섬김을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생명 말씀으로 영혼이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불타는 사명으로 직분을 감당할 때 자연스럽게 영혼을 구원코자 하는 예수의 정신이 그들에게도 나타난다.
농부가 씨를 뿌린 다음에 거름을 주고 김을 매며 가꾸는 목적은 가을에 열매라는 풍성한 부유를 얻기 위해서다. 교회에서 섬기는 목적도 수많은 생명을 제한 없이 살리기 위해서다. 그래서 섬기는 사람이 많은 교회는 부흥한다.
하나님께서는 구령의 열정으로 섬기는 교회, 살리는 교회에 더 많은 영혼을 맡기신다. 교회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섬기지 못하는 직분자들은 전부 남 탓만 하고 이 사람 저 사람 정죄하기 바쁘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 인류가 살듯, 교회에서 직분자가 십자가를 지고 주님처럼 섬길 때 수많은 영혼이 살아난다. 그런 교회가 생명이 약동하는 교회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9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