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9-30 00:07:46 ]
가난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아는 사람이 가난한 사람의 심정을 알고 어떻게든 도와주려 한다. 배고픔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는 사람이 배고픈 사람에게 밥 한 그릇이라도 사 줘서 배고픔을 면케 해 주려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육체가 끝나는 날 예수를 믿지 못한 영혼이 당할 지옥 형벌의 고통이 얼마나 처참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게 되어 있다.
이렇게 멸망하는 영혼을 살리려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전도할 수 있다. 복음은 언어가 통하든 안 통하든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얼마나 영혼을 사랑하느냐에 따라서 전도의 힘이 나타난다.
그런데 만약 교회를 세우신 주님의 정신과 교회의 정신이 다르고, 주님의 정신과 다른 사람에게 예수를 전하는 우리의 정신이 다르다면 주님이 얼마나 마음 아파하실까?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께 “너와 나의 정신이 같구나! 영혼을 살리려는 한마음이구나”라고 인정받아야 한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3:16).
이런 영혼 사랑의 정신을 가지고 멸망하는 영혼을 살려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정신을 주어서 아들을 보내셨는데 그 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정신을 뿌리치고 십자가에서 내려왔다면 하나님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아버지가 주신 정신을 그대로 가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그리고 이 땅에 성령을 보내셔서 주님과 똑같은 정신을 가진 교회를 세우셨다. 초대 교회도 하나님의 아들과 똑같은 구령의 정신으로 전도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충만하여 만나는 모든 사람이 예수를 만날 수 있게 전도해야 한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0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