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1-18 09:42:10 ]
주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명령이 영생이라고 하셨다(요12:49~50).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사람이 영생하는 영혼의 때를 위해 사는 사람이다.
직분은 하나님께서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절대 순종하는 영적인 사람에게 주시는 기업이다. 성경에 복 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즉각 순종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 12:1)고 하실 때 즉각 순종했다.
요즘 같으면 아마 하나님께 반문했을 것이다. “하나님, 앞으로 하나님 말씀을 듣고 따라가면 얼마나 잘살게 해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갈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기본적으로 이 두 가지는 가르쳐 주셔야 따라갈지 말지를 결정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무 말 없이 하나님의 생각을 명령으로 받고 하나님께 자신을 완전히 맡기고 따라갔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나이가 많아 자손을 바랄 수 없는 중에도 장차 큰 민족을 이루는 복, 땅의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는 복의 근원이 되었다.
하나님 말씀에는 취사선택할 여지가 없다. 그냥 “아멘” 하며 순종해야 한다. 예물 드리라면 예물 드리고, 기도하라면 기도하고, 충성하라면 충성하고, 전도하라면 전도해서 영혼의 때를 위하여 직분을 감당하는 일에 자기 육신을 써야 한다. 하나님은 꼭 행한 대로 갚아 주는 분이시다.
자신이 하신 말씀대로 복종하는 직분자를 반드시 책임지는 분이시다. 자신이 어떤 처지, 어떤 환경에 있든지 하나님 말씀에 압도되어서 나의 생각과 이론과 지식을 버리고 전능자의 말씀에 조건 없이 복종하는 자가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는 직분자요, 영혼의 때를 부유로 채우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1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