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2-02 13:28:00 ]
직분을 받아 충성하는 자 중에 예배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이 보여 안타깝다. 의무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거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예배시간에 졸거나, 직분수행을 핑계로 예배 시간에 늦게 들어오는 사람들이다.
예배에 성공하지 못하는 직분자는 훈련받지 않고 전쟁에 나가는 군사와 똑같다. 지휘관이 내리는 지시도 받지 않고, 소속 없이 아무렇게나 출진해서 전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교회에서 영적 리더가 되려면 직분자 자신이 먼저 예배에 승리해야 한다.
모세가 가나안 복지에 정탐꾼 열두 명을 보냈을 때, 열 명은 이미 마음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으로 승리한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나 앞장세우지 않으신다.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환경적으로 세상을 이기고, 불가능과, 현실, 자기 육신의 소욕을 이긴 자를 앞장세우신다. 큰일을 맡기는 최고의 영적 리더는 싸움에서 이기는 자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울 때에 가나안 복지를 정탐하도록 보내서 먼저 그를 충분히 시험해 보셨고 그의 믿음을 보고 민족을 맡기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가 주님만 의지하여 영적 승리를 하겠사오니, 저에게 무엇이든 맡겨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자신의 영적생활에서 먼저 승리해야 다른 영혼도 섬길 수 있고, 주의 일에 마음껏 충성할 수 있다.
설교를 들을 때는 “아멘” 하지만 실상 현실에 부딪히면 육신의 소욕이나 교만, 체면, 자기 의가 올라와 패배할 때가 많다. 그것을 그대로 놔두면 평생 신앙생활에 속 썩이는 원수가 되고, 내 영적생활을 방해한다. 한 해 동안의 내 영적생활을 점검하면서 2014년 사역을 돌아보고 다가 올 2015년을 맞이해야 한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1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