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최상의 삶을 위하여

등록날짜 [ 2014-12-30 14:57:52 ]

인생살이 칠십 년, 팔십 년은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참으로 짧다. 이 짧은 세월도 그나마 우리가 성장하고 배우는 데 쓰는 분량이 거의 반을 차지한다. 인생에서 성공의 열매를 얻기 전까지 성장하는 시간은 투자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제대로 사용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는 말이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로서 만물을 지배하고 소유하고 사용할 능력과 권리를 하나님께 부여받았다. 그래서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른다. 그런데도 인간은 다른 만물에 비해 비교적 수명이 짧다. 수백 년을 사는 나무와 동물에 비해, 인간은 백 년도 채 살지 못한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백 년도 못 사는 인간에게 모든 만물을 지배할 능력을 주셨을까?

 

만물은 그 수명이 다할 때 모든 것이 끝나지만, 인간은 수명이 다해 죽을지라도 그 영혼은 영원히 존재한다.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영적 존재이기에 어떤 만물보다도 귀중하게 여기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육신의 때가 비록 짧더라도 영혼의 때는 영원하니 육신으로 있을 때 영혼을 위해 값지고 알뜰하게 살아야 한다. 더욱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동역자로 부르셨다면, 그의 삶은 매우 귀하고 위대하다.

 

2014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혹시라도 오늘까지 산 날이 하나님을 떠나 방탕 속에서 살았다면, 이제 다가오는 날은 영혼의 때를 위해 최상의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 세월 속에 육신이 있는 동안 절대로 죄 아래서 저주를 묻어 두지 말고, 성령 안에서 죽도록 충성하여 칭찬과 면류관이 약속된 위대한 영광의 날을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내 영혼의 때를 위하여….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1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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