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5-05 23:02:20 ]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는 모습만 보고도 다 아신다. 과연 응답을 받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그냥 기도해 보는지, 아니면 정성을 들이고 있는지를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꼭 응답받고야 말겠다는 믿음이 있구나’ 하고 인정하실 정도로 확고한 의지가 보이는 기도에 응답하신다. 어떤 사람이 물건을 사러 슈퍼에 갈 때 자기가 소유한 돈만큼 물건을 당당히 요구한다. 그것이 화폐에 대한 사회적 약속이다. 즉 현찰 가진 자의 권리이기도 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께 응답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까닭은 주님이 구하면 주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마7:7~8). 이 약속은 현찰보다 절대적이다. 이것이 기도의 권리다. 이 권리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구하면 주겠다’고 하신 약속을 믿고 기도한다.
우리는 어떤 절망적인 문제가 닥쳐와도 기어이 기도로 응답받아 해결하기로 결심해야 한다. 권리가 있다면 온 힘을 기울여 자기 몫을 주장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셨기에 기도에 응답하실 수밖에 없도록 하나님 앞에 그분이 하신 약속을 붙들고 강청해야 한다.
로마서 8장 32절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했다.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고 싶어 하신다.
기도했다면 응답받는 것은 확실하다.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응답받을 권리를 소유해야 한다.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믿음을 보실 때, 하나님은 응답할 수밖에 없으시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3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