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5-20 12:11:11 ]
예수는 그 당시 비천한 직업인 목수의 아들 신분이었다. 게다가 신성모독죄로 십자가형으로 처형당한 저주받은 죄인 중의 괴수였다. 그런데 2000년이 지난 지금은 전 세계에서 국가와 인종을 초월해 수많은 사람이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있다. 이는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다.
이같이 예수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뒤바뀌는 일이 가능한 것은 성령께서 예수가 누구인지를 직접 가르치시고,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기 때문이다. 곧 성령께서는 “예수는 저주의 형틀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었으나 죄가 없으시기에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삼 일 만에 부활하셨다. 그가 죽으신 것은 바로 네 죄를 담당하신 것이니 그 예수 앞에 네 죄를 내놓고 믿으라. 그리고 회개하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라”는 사실을 지금까지 끊임없이 성령 받은 사람들을 통해 전하셨다.
예수는 사대성인 중 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를 변호하시는 성령이 없이는 절대로 믿을 수 없다(고전 12:3). 오직 성령이 임하셔야 예수를 오해하는 잘못된 생각이 부서진다.
예수가 사대성인이 아니라 내 죄를 담당하셔서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건지신 구세주라는 사실을 체험으로 알고 고백하게 된다. 그때부터 성경 말씀 전체를 믿고, 하나님의 사랑과 모든 능력도 시인하게 된다.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을 알 수 없다. 오직 성령으로만 알 수 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10).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누구도 구원의 비밀인 예수를 믿을 수 없고,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로 인도받지 못한다. 성령의 역사로만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를 구세주로 믿게 한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3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