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성령이 주시는 상상력

등록날짜 [ 2015-05-28 15:04:10 ]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보낸 40년 동안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맛보았다. 광야보다 더 메마르고 거칠고 빈곤한 곳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의 가슴속은 하나님의 전지하신 힘에 대한 환상으로 꽉 차 있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힘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를 상상했고, 실제로 홍해를 갈라 육지처럼 걸었고, 반석에서 샘물이 나게 하였으며, 수많은 메추라기 떼를 하늘 저편에서 몰아오는, 절대적 힘을 경험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이적을 통해 보여 주신 것도 하늘나라에는 이 세상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힘이 있음을 보여 주신 것이다.

 

하늘나라가 성령으로 이미 내 안에 와 있으므로 아무것도 제한하지 않고 푸짐하게 주시고, 푸짐하게 이루실 줄로 믿으라는 말이다. 푸짐한 상상력에 동의하라는 말이다. 안 된다고 좌절하거나 제동을 걸지 말고 푸짐하게 이루실 줄로 상상하고 따라가라는 말이다.

 

인간의 한계로 건방지게 판단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실 그 풍성함과 푸짐함을 못 따라가기에 우리는 더 큰 일을 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정말로 매사 없는 것이 없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모든 것을 허락하고 응답할 수 있다.

 

기도는 성령께서 내 안에 어마어마한 상상력을 부어 주시는 축복의 통로와 같다. 성령의 위대한 상상력을 얻기 원한다면 기도해야 한다. 성령의 상상력을 얻어 낼 만큼 그분과 신령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우리가 아무리 큰 상상을 할지라도, 그것이 정욕만 아니라면 아무 문제 없다. 주님은 우리의 큰 상상에 응답하시려고 기다리고 계신다.

 

주님은 지금도 이렇게 큰 상상력을 가진 자를 찾고 계신다. 우리의 상상력이 아무리 크다 해도 하나님이 가지신 것보다는 작다. 우리는 얼마든지 큰 상상력을 소유할 수 있다. 이것이 믿음이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3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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