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6-30 23:55:32 ]
초신자가 설교 말씀으로 은혜받고 교회에 착실히 잘 나오다가 세월이 흘러 미지근하게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마치 불에 뜨겁게 달궈진 쇠가 불 밖에 나온 후로는 점점 식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3:15~16).
주님께서 라오디게아교회에 말씀하셨듯이, 우리의 신앙생활은 절대로 미지근해서는 안 된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면 할수록 예수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피의 공로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자로서 그 은혜에 감사하여 주님을 더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 신앙생활이 미지근해졌다면 감사를 잊었다는 말이다.
이 세상 많은 사람이 하나님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이유는 첫째 하나님을 알지 못함이요, 다음은 세상 문화에 생각과 마음이 빼앗겼기 때문이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 감사가 없다면 예수께서 내 죗짐을 짊어지신 채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시고 나를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의 멸망에서 구원해 주신 은혜가 그만큼 희미해졌다는 말이다.
우리는 어디서 구원받았는지 절대 잊지 말고 범사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해야 한다(엡5:20).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병 고치는 능력 행함도 예수 이름으로, 기도도 예수 이름으로,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 형벌의 멸망에서 구원받는 것도 예수 이름을 믿음으로 받는다.
우리의 감사에 예수 이름이 빠지면 주를 위한 노력과 수고는 그저 자기 의가 되고 만다. 예수 이름을 가진 자가 그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다. 우리의 감사는 그저 한낱 습관으로 해서는 안 된다. 우리 영혼에서 뜨거운 감사가 나타나야 한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4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