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

등록날짜 [ 2015-07-07 14:17:36 ]

 

제가 평신도 때에 저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성령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예수께서 나를 죽음과 멸망과 지옥에서 건지셨고, 목사님도 나를 사랑하시는데, 왜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지?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할 텐데, 왜 나를 사랑하지 않지?”

 

그럴 때 내 속에서는 어떤 변명도 나올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타락한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을 던질 수 없다면 그는 참으로 비참한 사람입니다.

 

신앙생활을 바로 하기를 원하거든 타락을 속히 깨닫고 돌이켜야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타락을 아파할 줄 모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영적으로 그토록 아파하고 괴로워할 만한 고통을 가지고 있으면서, 하나님과 잘못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 왜 스스로 아파할 줄 모르고 괴로워할 줄 모르느냐고 자신에게 따져 물어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최후의 심판대 앞에서 하나님 말씀으로 우리가 이 땅에서 산 그대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 땅에서 육신으로 사는 지금,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먼저 나 자신을 점검해 봅시다. 잘못된 점을 발견하거든 즉시 회개하여 최후의 심판을 면해야 합니다.

 

자기 잘못을 회개하지 않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변명하기에 바쁜 사람은 참으로 미련합니다.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합리화하고 미화한다고 해서 그 어떤 유익도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점점 더 뻔뻔하고 교만한 사람으로, 점점 죄악으로 썩게 할 뿐입니다. 그렇게 자기 자신을 변명하고 덮어 주기만 하다가 결국 썩은 송장처럼 된 다음에는 어찌하려 합니까?

 

우리는 내 잘못이 드러날 때 절대 용납하지 말고 철저히 회개하여 못된 습관을 뜯어 고쳐야 합니다. 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41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