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7-14 22:39:17 ]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홍해 앞에 오자마자 감사가 원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가 홍해를 건널 때는 하나님을 향한 영광이 하늘을 찌를 듯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배고픔을 느끼는 순간 원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하늘에서 만나가 내릴 때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영광이 터질 듯했지만, 잠시 후에 목이 말라 못 견디겠다 싶으니 감사가 또 원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올 때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영광이 하늘을 찌를 듯했지만, 얼마 후에 고기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또 원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메추라기 떼가 날아와 수많은 사람이 고기를 먹을 때에도 하나님께 영광이 하늘을 찌를 듯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면서 하나님을 금송아지와 같은 짐승의 형상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원망하며 범죄를 일삼은 그들을 하나님께서는 버리셨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여호수아와 갈렙과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지킨 자들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광야에서 다 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신앙생활 하노라 하지만 타락의 극치가 바로 기도하지 않고, 충성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고, 원망만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감사하지 않게 되고, 감사하지 않으니까 충성하지 않게 되며, 원망만 일삼는 것입니다. 이렇게 타락하고도 본인은 타락한 것조차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우리 모두 경성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못하게 하고, 충성하지 못하게 하고, 감사하지 못하게 하는 원수와 싸워서 기어코 이겨야 합니다.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불타서 기도해야 이기고, 충성하고 싶은 마음이 불타서 충성해야 이기고,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불타서 감사해야 이기고,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불타서 전도해야 이깁니다.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성령 충만밖에 없습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4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