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하나님의 인격을 만나라

등록날짜 [ 2015-08-12 00:59:26 ]

우리는 항상 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은 목회할 수 없고, 하나님이 쓰시는 큰 인물이 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언제든지 하나님과 신령한 교통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삶을 전혀 모른 채 평생 목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아무리 애를 쓰며 기도해도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관계는 생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겠다는 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내가 당신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내게 주실지 알게 하셔서 내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내 인격을 하나님의 인격에 맞추는 것, 이것이 기도하는 기본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마귀, 죄, 저주, 사망, 지옥의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이러한 절망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도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적 결단과 절박함 없이 “하나님이여,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옵소서”라고만 기도한다면 하나님의 인격과 맞지 않습니다.

 

내가 당장 죽게 생겼을 때 “알고 보니 내가 죽게 생겼네요”라고 무덤덤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올바른 인격의 소유자라면, 내가 죽게 되었다는 사실이 지성으로 확실히 인식될 때 두려움과 떨림과 안타까움이 북받치는 감성으로 넘쳐납니다.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으니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주셔야 합니다”라며 간절한 의지로 끝까지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실한 인격으로 그분 앞에 구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실 유일한 하나님 앞에 올바른 인격적인 자세로 간절히 기도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야 응답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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