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8-19 10:31:22 ]
유대인에게는 크게 두 가지 오해가 있었습니다.
첫째, 그들은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받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인간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인간에게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롬3:20). 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인격과 달라진 부분이 죄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분리된 그만큼이 죄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유대인은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받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율법을 통해 타락한 인격을 깨닫고 수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라는 말씀은 율법을 보내 준 하나님의 섭리를 오해하고 있는 지식을 근본적으로 수정하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개요, 회개는 기도로 이루어집니다.
둘째, 유대인은 예수에게 신성 모독죄를 적용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인격적인 사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를, 자칭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다 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만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그것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충성하는 일인 줄 오해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오해하면,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하는 행동이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는 큰 과오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회개하라는 말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하나님의 인격과 같이 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격과 다른 부분을 발견하여 즉시 포기하고 그분의 인격 안으로 돌아오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목적에서 벗어나 우리 인간이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이 항상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놓인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목적과 내가 사는 목적이 다를 때 그분과 나 사이에 인격적 불일치가 일어납니다. 이런 경우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다른 부분을 회개로 수정하고 돌아와 하나님과 나 사이의 인격적 불일치를 해결해야 합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4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