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영적 분별력이 중요한 때

등록날짜 [ 2015-10-28 01:48:32 ]

육신이 잘사는 복은, 인생이 낙엽처럼 시들어 육체의 수명을 다하는 날에는 내 영혼에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영원한 생명의 복은 육체가 있는 동안도, 육체가 사라진 후에도 영원한 유익을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신30:19).

 

이 땅에서 아무리 큰 부유를 후손에게 물려주더라도 다음 후손이 낭비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생명은 천대(千代)에 이르기까지 영원히 복을 줍니다(신7:9).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소유하도록 말씀을 주셨으니 이 얼마나 큰 지식이요, 축복인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정욕에 빠져 사망에 이르면서도 이를 분별하지 못합니다. 정욕에 눈이 멀면 분별력이 사라집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범하고 죄가 장성해 사망에 이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삼손이 들릴라의 무릎에 누웠을 때, 그 속셈을 분별했더라면 당장 일어나 자리를 박차고 나갔을 것입니다. 분별하지 못한 탓에 들릴라의 말대로 힘의 근원을 말해 주었고, 그 결과 두 눈이 뽑힌 채 연자맷돌을 돌리는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삿16:21). 분별력이 없으면 이렇게 비참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세상의 예를 좇지 말고 하늘의 예를 좇아야 합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먼저 영적생활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내 영혼에 유익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여 날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5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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