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11-17 20:33:18 ]
우리는 하나님이 하신 말씀에, 하나님이 정한 뜻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래 믿었다고 하는 사람 대부분이 하나님 말씀에 무관심한 것이 만성이 돼 버렸습니다. 아무리 설교하고 아무리 심방해도 만성이 되어 변화가 없다면 주님은 그를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무관심이 만성이 돼서 아무리 설교를 들어도 그저 좋은 소리요, 조금 다른 소리로만 여긴다면, 하나님도 그에게 관심을 나타내지 않을 터이니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하신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뜻에 예민해 당장 반응하는 자를 쓰십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마리아에게 아들을 낳으라고 말씀하셨을 때, 만약 마리아가 무반응이었다면 하나님이 마리아를 사용하셨을까요?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눅1:35~37). 천사가 하나님의 뜻을 전하자, 마리아가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1:38)라며 그 자리에서 즉각 하나님의 뜻에 동의해서 하나님의 아들을 수태하는 일에 쓰임받았습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예민하게 받아들여 순종하니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일에 쓰임받은 것입니다.
오늘날 자기도 모르게 게으름, 나태, 싫증, 무관심에 빠져 하나님의 일에 무반응인 사람이 많습니다. 믿노라 하면서도 하나님 말씀에 아무 반응이 없고,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소리로 여긴다면 참으로 비참한 일입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에 가장 큰 원수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자신을 움직이지 못한다면 영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력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쓰시려고 할 때 확실하게 일어나 움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 순종해 하나님께 값지게 쓰임받아 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5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