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

등록날짜 [ 2015-12-02 19:01:18 ]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하나님께 쓰임받는 이입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고 기도할 때 병이 낫습니다. 예수 이름의 권세로 악한 영에게 “떠나가”라고 명령할 때 매인 자가 자유를 누립니다.

 

저도 하나님께 사용될 때 가장 행복합니다. 성도를 위해 기도해 주고 나면 뿜어낸 에너지로 육체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피곤하고 지치지만 마음에는 남모를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내게서 능력이 나타나는 것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쓰셨다는 사실이 감사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도록 자신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내놓는다면 하나님은 그를 기꺼이 사용하십니다. 자기를 아낀다면 하나님이 마음껏 쓰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내 모든 생각과 환경과 육체와 재물을 아낌없이 드려야 하나님께서 자유롭게 사용하십니다.

 

바울의 삶을 들여다보면, 자신을 하나님 앞에 완전히 내놓았습니다. 자신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한 데가 한 군데도 없습니다.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드리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롬14:8). 우리가 모든 것을 초월해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거리낌이 없다고 인정받는다면 하나님은 당신을 제한 없이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입니다. 어디서든지 배우고 남의 말을 경청하며 그 속에서 뭔가를 얻으려 합니다. 우리는 절대로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준비되면 하나님은 반드시 사용하십니다. 그저 자격만 갖추면 됩니다.

 

우리 자신이 얼마나 자질을 갖췄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이 그 분량대로 쓰십니다. 금 한 돈은 그 무게만큼 값이 나가고, 은 한 돈도 은 값어치만큼 무게 값이 나갑니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게 평가하지 말고 하나님이 높이 평가하시게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쓰십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6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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