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4-13 17:49:30 ]
세상을 살다 보면, 머리를 굴리는 사람 위에 더 많이 굴리는 사람이 있는 것을 종종 봅니다. 제아무리 머리를 잘 굴려 똑똑해 보여도 그 사람의 머리를 지은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을 읽어 보면 하나님이 인간의 속성을 어찌나 잘 아시는지 ‘역시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구나!’ 하는 감탄의 말이 절로 나옵니다. 과연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절대 운영자이시요, 우리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너무나 잘 아는 분이십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압도당하지 않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똑똑하다며 자기 생각을 드러내 변론하는 것처럼 무지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과 변론해서 이길 자가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쓰신 사람 중에 지식 있는 자가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뇨, 선비가 어디 있느뇨, 이 세대에 변사가 어디 있느뇨,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케 하신 것이 아니뇨,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1:21).
지혜가 없고 지식이 부족할지라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과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따라서 자기 생각, 자기 지식, 자기주장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 100% 순종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자기 허물을 위장하고 오히려 의를 드러내려 한다면 타락했다는 증거입니다. 변론은 그 자체가 위장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위장하지 말고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솔직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고쳐서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7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