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신앙 양심을 지닌 자

등록날짜 [ 2016-05-17 23:25:19 ]

예수께서는 이 땅에서 목수로 일하신 흔적을 한 군데도 남기지 않으셨습니다. 연장 하나, 의복 한 벌 남기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리셔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속죄 은총만을 남기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범한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그 피의 사랑으로 주신 죄 사함의 기쁨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우리는 항상 이 피의 공로를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죄에서 구원받은 놀라운 은총을 시인하며 주님 앞에 감사함으로 무릎 꿇어야 합니다. 그런 자가 바로 신앙 양심을 지닌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인간이 질병에 걸려 몸부림치는 무서운 고통을 방관할 수 없으셨기에 독생자를 보내어 대신 매 맞게 하시고 인간을 치료하셨습니다. 인간이 저주에 묶여 당하는 괴로움을 바라보지 않으시고 독생자 예수를 보내 대신 저주받게 하시고 인간을 저주의 굴레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게 하셨습니다.

 

인간이 죗값으로 말미암아 지옥에서 참혹한 형벌을 영원히 당할 것이 못내 안타까워, 자기 아들 예수를 보내서 십자가에 대신 못 박아 죗값을 갚게 하시고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다운 신앙 양심을 갖고 살아갑니까? 죗값은 사망입니다(6:23).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내 영혼을 지옥에 끌고 가기 전에, 그 죄가 내게서 분리되도록, 죄가 내게 상관하지 못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예수를 잘 믿으라는 것은 교회에 열심히 나오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만 나를 움직일 수 있게 모든 실권을 그분께 이양하라는 뜻입니다. 진리 가운데로 인도받으라는 말입니다. 진리를 알고, 그 진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는 의미입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8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