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6-08 11:28:21 ]
믿노라 하면서도 하나님 말씀에 변론을 일삼고 불순종하고 거역하면서 자기 지식과 똑똑함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생각을 더 옳게 여기는 까닭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지식으로 하나님의 지식에 맞서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자기 지식으로 전지(全知)하신 하나님의 지식에 대항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식이 완전함을 인정하고 그 지식에 복종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지식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기 지식을 주장하는 무지한 사람에게 그런 무지한 삶의 대가로 영육 간에 얼마나 무섭고 참혹한 결과를 맞이하는지를 바로 알려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식,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 사함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놀라운 지식을 내 몫으로 알고 가졌다면 일생 최대의 축복을 거머쥔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기 생각을 기준으로 살아가고, 자기 지식을 최고로 안다면, 그는 영적으로 무지한 자요, 잠든 자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야 합니다(엡4:13).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깨닫고, 그 부족한 분량을 채우려고 노력합니다. 어릴 때는 유치원에 다니고, 더 자라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진학해 점점 더 높은 단계의 지식을 습득합니다. 대학교를 졸업해도 여전히 지식의 부족을 느끼는 사람은 대학원에 가서 석.박사 과정을 밟아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도 합니다.
현대사회는 죽을 때까지 배워도 다 알지 못할 정도로 지식이 방대합니다. 그러면 과거에서 미래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것이 전혀 없으신 전지하신 하나님의 지식은 얼마나 무궁무진할까요? 하나님의 전지하심 앞에서 우리는 절대로 자기가 가진 지식을 자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자기 무지함을 깨닫고, 계속해서 진리로 성장합니다. 따라서 날마다 기도하고, 성경 읽고, 죄를 범할 때마다 회개하여 주님 뜻대로 살려고 몸부림쳐야 합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82호> 기사입니다.